(캡션) 사건이 발생한 호텔은 독일 소도시 파사우 근처 관광지에 위치해 있다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사건이 발생한 호텔은 독일 소도시 파사우의 유명 하이킹 경로에 위치해 있다

독일에서 석궁과 함께 숨진 상태로 발견된 남성이 중세시대 문화를 숭배하는 컬트 단체를 이끌었으며 주위 여성을 마치 종처럼 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독일의 소도시 파사우 한 호텔방에서는 3명의 남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시신과 함께 석궁 화살 3개가 발견됐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파사우 호텔 사망자 중 한 명인 53세 남성 토르스텐 W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처럼 여성들을 거느렸다.

토르스텐과 함께 발견된 여성은 33세 여성 키어스틴 E, 30세 여성 파리나 C로 확인됐다. 토르스텐과 키어스틴은 침대 위에서 손을 맞잡고 누운 상태였고 파리나는 바닥에 누운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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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숨진 남녀 3명은 화살과 함께 발견됐다

현지 검찰은 토르스텐과 키어스틴의 방에서 유서 2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획된 살인 및 자살 사건”으로 다루고 있으며, 파리나가 토르스텐과 키어스틴을 살해하고 자신도 석궁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지난 13일엔 또 다른 곳에서 추가로 여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비팅겐에 있는 파리나의 집에서 발견됐다.

사망자 중 1명은 파리나의 파트너인 거트루드 C이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아직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종 부리듯 여성 부렸다’

독일 언론은 토르스텐이 이 여성들을 사이비 종교 지도자처럼 부렸다고 보도해 파문을 낳았다. 그가 여성들에게 폭력을 가했고 정신적으로도 착취했다는 것이다.

RTL은 그들 주변 사람들을 인용해 “중세시대 문화를 숭배하는 섹스 모임 멤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토르스텐이 이 모임의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빌트지는 토르스텐이 “여성들을 종처럼 부렸다”고도 보도했다.

RTL이 인터뷰한 부부는 신원미상의 사망자가 자신의 딸인 것 같다며 자신들의 딸이 수년 전 토르스텐한테 빠져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딸 카리나가 무술 수업에서 토르스텐을 만났고, 이후 우울증에 빠져 검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가출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딸이 “토르스텐에 열광했다”고 했고 아버지도 불과 4~6주 동안 한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정신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경찰은 비팅겐에서 13일 발견된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석궁 화살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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