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은 DNA 바이러스 중 하나로 돼지에게 치명적인 출혈열을 발생시켜 100%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한국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SNS를 통해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3가지 사실을 정리했다.

치사율 100%…사람은 감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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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은 DNA 바이러스 중 하나로 돼지에게 치명적인 출혈열을 발생시켜 100% 치사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고열, 식욕 감소, 결막염, 경직, 경련, 구토 등이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즉시 보고 및 국제교역 중단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 중이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된다.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야생돼지, 그리고 물렁진드기가 자연 숙주라고 밝혔다.

자연 숙주(natural reservoir)는 풀어 말해 전염병의 병원체가 장기간 머무는 숙주다.

예로 여우, 스컹크 등은 광견병의 자연 숙주며 인간은 소아마비, 천연두 등의 숙주다.

예방 백신이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1920년대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유전형질과 단백질 성분이 다양하고 복잡해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돼 농가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다. 특히 피해가 큰 중국이 최근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하얼빈수의학연구소 자체 백신 개발에 성과를 거뒀다며, 임상 시험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첫 발병 사례 보고 이후 130건이 넘는 발병이 보고됐다.

아직 한국에 전파된 적은 없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20년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 풍토병으로 존재하다 2007년 죠지아 공화국을 통해 유럽에 유입된 이래 동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퍼졌다.

현재 중국을 지나 북한에도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야생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특성상 한국에도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건강한 돼지가 감염 돼지의 분비물, 분변, 침 등을 접촉할 때, 오염된 차량, 사료, 도구 등에 접촉할 때, 물렁진드기가 돼지를 흡혈할 때 전파된다.

이낙연 총리는 29일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멧돼지를 통한 국내 유입 봉쇄를 위해 비무장지대(DMZ)와 임진강 하류 등 농장의 엄격한 차단 방역을 강조했다.

통일부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특성상 남북 접경지역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예방을 위해서 차단 방역뿐만 아니라 열처리되지 않은 잔반 급여 금지, 발생국 여행 및 방문 삼가, 외국인 근로자 축산물 반입 금지, 열병 임상 증상 숙지 및 이상 상태 신고 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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