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s Johnson and Donald Trump shake handsImage copyright Getty Images

보리스 존슨이 영국 보수당 지도자로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영국 방문을 앞두고 영국 더선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리스가 아주 일을 잘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후보들이 자신의 지지를 구했다면서 “저는 누구든 도울 수 있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내무장관 사지드 자비드는 ‘노딜 브렉시트’에 준비돼 있다고 말한 또 다른 보수당 당권 경쟁자가 됐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쓴 글에서 자비드 장관은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 재실시 가능성을 일축했다.

매우 능력 있는 인물

영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영국 총리를 결정할 보수당 대표 경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경선에 대해 매우 열심히 공부했죠. 경쟁자들에 대해 잘 알아요. 하지만 보리스가 아주 일을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탁월한 당 대표가 될 거에요. 전 그를 좋아합니다. 항상 좋아했죠.”

“그가 대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매우 능력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름을 밝히기는 거부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지지를 요청했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제가 지지하면 도움이 되긴 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무장관 제레미 헌트에 대해서도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누가 차기 영국 총리가 될 것인가?

보수당 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한 사람은 테레사 메이의 뒤를 이어 영국 총리가 된다.

과거에 브렉시트 협상이 매우 엉망으로 진행돼 놀랐다고 말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유럽연합에 모든 카드를 줘버렸다”고 더선에게 말했다.

“한쪽이 모든 이점을 다 갖고 있으면 잘되기 무척 어렵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이었던 서섹스 공작부인 메건 마클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로스엔젤레스 출생의 영화배우 메건 마클은 트럼프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으며 만일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을 떠날 거라고 말했다.

더선이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어요? 그가 못된 사람이란 걸 몰랐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메건 마클이 매우 훌륭한 미국 출신 공주가 될 것이라면서 마클이 영국 왕실에 들어간 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트럼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도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5월 초 아치를 출산한 메건 마클은 여기에 참석하지 않는다.

작년 영국 방문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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