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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MSC 오페라는 소형 여객선과 부두에 충돌해 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베네치아에서 발생한 크루즈선 충돌 사고로 베네치아 내 운하에 대형 선박의 출입을 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길이 275미터의 크루즈선 MSC 오페라가 지난 2일 작은 여객선과 부두와 충돌하여 네 명이 부상을 입었다.

크루즈선과 같은 대형 선박들이 베네치아의 경관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탈리아의 각부 장관들은 이번 사고가 대형 여객선 금지의 필요성을 보여줬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베네치아의 항구에서 발생한 사건은 그간 우리가 주장하던 것을 확인해주었습니다.” 환경부 장관 세르지오 코스타는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크루즈선이 베네치아 운하를 항행해서는 안됩니다. 몇개월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해결책을 거의 마련했습니다.”

인프라 장관 다닐로 토니넬리도 이에 동의하면서 트위터에 이번 사고가 큰 선박이 베네치아의 운하를 항해해선 안된다는 걸 입증했다고 썼다.

“여러 해를 타성에 젖어 보내왔지만 우리는 마침내 자연과 관광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는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주데카 운하는 인기 있는 산마르코 광장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베네치아의 주요 수로 중 하나다.

대형 선박의 항행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크루즈선이 운하 내에 만드는 파도가 베네치아 도시의 토대를 흔들고 있다고 한다. 베네치아는 주기적으로 홍수해를 입고 있다.

일각에서는 크루즈선이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해치고 너무 많은 관광객을 몰고 온다고 불평한다.

정부는 과거에도 크루즈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바 있다. 2013년에는 9만 6천 톤 이상의 선박이 주데카 운하에 들어오는 걸 금지했지만 나중에 이 법안은 번복됐다.

2017년에는 정부가 대형 선박이 베네치아의 중심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실행에 옮겨지려면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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