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주한 외국인들에게는 꼭 보고 싶은 싶은 공연 브랜드가 되어버린 ‘Hello, Mr. K!’ 의 2019년은 창덕궁, Secret Garden’에서 시작되었다.

조선의 궁궐 중에서도 옛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창덕궁, 왕실의 정원은 외국인들에겐 감탄의 공간이 되었다. 200년 전 조선 왕실의 일상과 문화를 바로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한 품격 있는 퍼포먼스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왕실의 일상으로 날아간 듯 환상적이었다.

연꽃을 닮은 정자 부용정과 연못 ‘부용지’를 거쳐 임금께서 직접 참석하시는 과거시험이 열렸던 영화당, 후원의 곳곳에서 보물찾기처럼 만나게 된 한복과 우리 가락은 그 색과 질감, 아름다움이 비밀의 정원과 하나가 되어 은은하게 초여름의 향기가 되었다.

창덕궁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후원은 생각보다 넓었다. 숲에 가려져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정자들을 발견하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던 영국인 매트(28)씨는 “서양 궁전의 정원은 높은 발코니에서 바라볼 때 아름답지만, 창덕궁 후원은 바라보기 위한 곳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함께 하기 위한 곳”이라며, 이 날 공연을 통해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궁궐 속 민가를 본따서 지어진 소박한 ‘연경당’에서 만난 궁중무용 춘앵무는

버드나무 가지에서 지저귀는 노란 꾀꼬리의 모습 그대로였다.

고증을 거친 섬세하고 격조있는 한복들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었던 한복 퍼포먼스에 대비의 역할을 맡은 배우 정혜선 씨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가까이서 보여주는 너무 보람있고 뜻깊은 자리라 기쁜 마음으로 모델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태훈 해와문화홍보원장은 “헬로, 미스터 케이!(Hello, Mr. K!)는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K-Culture)를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수한 융・복합 공연을 여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 전달자(메신저)로서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 헬로, 미스터 케이! 다음 공연은 7월 17일 연세대학교 대강당(www.hellomrk.kr)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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