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10월 9일 아침, 버마 랑군(현재의 미얀마 양곤)엔 가는 비가 내렸다.

아웅산 묘소에선 당시 한국 전두환 대통령 일행의 참배가 예정돼 있었다.

오전 10시 28분, 행사 시작을 알리는 나팔 소리와 함께 현장은 폭발음과 화염으로 뒤덮였다.

북한 공작원 세 명의 폭탄 공격으로 현장에 있던 장·차관과 정치인 등 21명이 숨졌고, 전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 늦게 도착해 3분 차이로 목숨을 건졌다.

체포 당시 28살, 북한군 대위 강민철은 사건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로 2008년 미얀마에서 사망했다.

BBC 코리아와 BBC 버미즈는 아웅산 폭탄 공격 36주기를 맞아 강민철의 행적을 되짚어 봤다.

사건 25년 이후 양곤 도로 한복판에서 숨을 거두기 전까지,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는 왜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했을까. 그가 마지막까지 그리워했다는 조국은 한반도 어느 쪽이었을까.

취재 및 구성: 정부경, 쏘 윈 탄

영상 및 편집: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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