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터키 진영에서 본 시리아 국경지역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15일 터키 진영에서 본 시리아 국경지역

러시아가 터키와 시리아의 무력 충돌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시리아 북부에 진입한 터키군에 대해 경고했다.

“(군사충돌)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므로, 물론 우리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알렉산더 라브렌테프 시리아 주재 러시아대사가 밝혔다.

터키는 지난 주 미군의 시리아 북부지역 철수 결정을 신호탄으로 국경지역의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주요 군사 동맹국이다.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시리아에 주둔해 있는 러시아군은 터키와 시리아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지역을 정찰하고 있다고, 러시아군 당국은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미 국방부도 시리아 내 미군 주둔 기지에 근접한 터키 병력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F-15 전투기와 아파치 등 전투용 헬기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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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보안군이 지키던 시리아 북부 아인 이사(Ain Issa)에 시리아 정부군이 들어오고 있다

러시아 발언의 의미?

현재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라브렌테프 대사는 터키군의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브렌테프 대사는 터키는 협정에 따라 시리아 내 5-10km 까지 진입할 수 있으며, 시리아에 병력을 배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터키는 시리아 국경 안쪽 30km에 이르는 이른바 ‘안전지대’에 자국 내 머무르고 있는 시리아 난민 최대 200만 명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지난주 시작된 터키군 공격은 쿠르드 반군을 국경지대로 내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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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최근 공습으로 숨진 시리아 민주군(SDF) 병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쿠르드족 여성

시리아 국경의 현재 상황

이 지역은 미국 주요 동맹인 쿠르드족이 이끄는 시리아 민주군(SDF)이 장악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주말 대규모 폭격이 있었다.

그 결과 터키는 두 개의 주요 국경 도시에 진입했고, 양쪽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터키는 시리아에 거점을 두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호부대(YPG)’를 국경에서 몰아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에 맞서 앞서 시리아군도 북동부 지역에 병력을 배치했으며, 터키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지 캡션 10월 현재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 점령지역(녹색)과 터키군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적색)이 점령한 지역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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