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디두센코는 5살배기 아들이 있다Image copyright Brighton Pictures
이미지 캡션 베로니카 디두센코는 5살배기 아들이 있다

“미스월드의 참가 자격은 차별적이에요… 21세기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모델 베로니카 디두센코(24)는 2018년 미스 우크라이나의 왕관을 머리에 썼다. 그러나 그가 아이를 갖고 있다는 걸 안 주최측이 미스 우크라이나 타이틀을 박탈했다.

미스월드 행사는 자녀를 가진 사람의 출전을 금하고 있다.

5살 자녀가 있는 베로니카는 주최측의 정책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대회 규칙에 이의를 제기해서 바꾸고 싶어요. 미스월드의 규칙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바뀌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는 BBC 라디오1 뉴스비트에 말했다.

베로니카는 자신의 자선단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미스 우크라이나 대회에 참석했으며 자기가 미스 우크라이나가 됐을 때 놀랐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그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미스월드 대회에 나갔을 것이었다. 그러나 나흘 후 그는 실격 처리됐다.

“제겐 모욕적인 일이었죠.” 그는 말한다.

“제가 기분이 나빴던 것은 이게 단지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의 많은 여성들이 단지 어머니란 이유로 참가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어요.”

베로니카는 참가신청서에서 관련 규정을 봤음을 인정했으나 주최측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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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디두센코는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미스 우크라이나의 왕관을 박탈당했다

“왜 단지 어머니라는 이유로 여성의 참가가 제외돼야 하나요? 말이 안 됩니다.”

“어머니라는 사실은 제가 제 직업을 영위하고 성공적인 모델이 되거나 하는 것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제겐 그런 규칙이 전혀 말이 안됩니다.”

미스월드 주최측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미스월드 행사와 육아를 한꺼번에 챙기기가 힘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베로니카는 자신의 아들이 매우 잘 자랐으며 그 이유는 자신과 함께 세계를 여행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 아들은 나이에 비해 많은 나라들을 방문했죠. 제가 볼 때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잘 자랐어요.”

“어린이의 복지를 우려한다는 미스월드의 주장은 제가 볼 땐 전혀 말도 안 됩니다.”

베로니카는 자신의 법적 조치로 미스월드가 규정을 바꿀 것을 기대한다. 올해 미스월드 대회는 12월 14일 런던에서 열린다.

베로니카를 대변하고 있는 인권변호사 라비 나이크는 영국의 2010년 양성평등법에 따라 미스월드의 참가자격 규칙이 차별적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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