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는 식당에 남녀 출입문을 구별하는 의무사항을 폐지했다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사우디 정부는 식당에 남녀 출입문을 구별하는 의무사항을 폐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남녀의 식당 출입문에 따로 구별했던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전까지는 대중 음식점에 여성과 가족동반 출입문과 남성 전용 출입문을 나눠서 설치하도록 했다.

이미 많은 식당과 카페 등에서 이러한 차별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에 공식적으로 철회하기로 했다.

최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극단적으로 보수적이었던 사우디 왕국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탄압도 지속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올초 사우디 당국은 남성 후견인 허락이 없어도 여성의 해외 여행을 허용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여성들의 운전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비자 정책을 바꿔 결혼하지 않은 외국인 커플이 사우디 호텔에서 함께 묵는 걸 허용하기로 했고, 또한 여성이 호텔 방에서 혼자 머무는 것도 허용했다.

활동가들은 그러나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개혁정책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러 저명 여성인권 운동가들을 체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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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는 2018년 여성들의 운전을 허용했다

지난 8일 사우디 정부는 더는 식당들이 남녀 출입문을 구별하는 것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식당의 자율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식당에서 여성과 가족단위 손님과 남성과 가림막으로 분리됐다.

2017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공식 왕위 승계자가 된 후 보수적인 사우디에 여러 개방정책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실권을 장악하기 위해 권력 경쟁자와 비판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사우디 정권을 비판해 온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2018년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당한 이후 논란은 더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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